회사 로고, 인공지능으로 5분 만에 만든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인공지능으로 5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디자이너들에게도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과 가장 비슷한 로고를 5분 만에 만들 수 있다. 로고 스타일을 정하고 원하는 색상, 브랜드 이름, 슬로건, 아이콘 등을 지정하면 바로 로고가 만들어진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데 5분이면 충분하다. 완성된 로고는 사용자가 폰트 크기, 종류, 색상 등을 바꿀 수 있으며, 얼마든지 재디자인이 가능하다. 실제 로고를 적용했을 때의 느낌도 엿볼 수 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옵션을 선택할 경우 유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이런 서비스가 로고 디자이너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장 급하게 로고를 만들어야 할 때나, 임시 로고가 필요할 때, 그리고 로고 초안을 마련할 때는 대단히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다. 이처럼 4차산업과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요즘이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에서 기계가 인간보다 우월할 수 있다는 것에 우리가 느꼈던 놀라움과 공포 아마도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느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쯤 미래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리고 미래에는 지금의 직업들이 그대로 있을까?
AI, 디자이너에 '창의력 엔진' 달아준다
한국어도비"반복 작업 대행… 인간, 상상력 집중 가능"
인공지능(AI)이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녹아들고 있다. 디자인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강자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제품군에 자사 AI 엔진 '센세이'를 깊숙이 결합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AI가 인간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날도 머지않을 걸까? 어도비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자인 영역에서 AI는 "인간의 창의성과 지성을 증폭시켜 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열린 어도비 맥스 콘퍼런스에서 어도비가 보여준 AI의 기술도 단순히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시켜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AI가 처리하고 디자이너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것"이다. 실제 디자인 전문가들이 해야 하는 일 중엔 창의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단지 툴을 잘 다루는 스킬이 요구되는 부분도 있다. 이제 AI로 인해 많은 작업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이렇듯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될 수는 없지만 지극히 단순한 모든 작업은 대체될 것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 15시간씩 공부를 하고 있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조금은 과장된 표현이라 말할 수 도 있지만 10녀 후 없어질 직업을 떠 올려보면 상당수의 직업이 없어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예상 통계에 따르면 많은 직업군에서 지능형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고, 제2의 기계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기계와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디자인의 영역도 예외는 아닐 것이며, 기계(로봇)가 쉽게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발상, 전략적인 판단, 정서적인 공감 능력,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 등과 더불어 창의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감성적인 부분은 어떤 로봇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디자인 영역은 어떨까?
기술과 더불어 디자인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접목한 더욱 진화된 제품을 디자인하고, 또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며 도전을 거듭해 왔다. 인간은 예술적 영역, 심미적인 영역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지적 감성능력이다.
디자인 관련 업종의 모든 종사자들이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미래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과, 현재 기술과 업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기계가 일자리를 대신할 미래 시장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은 무엇일까? 디자인의 영역은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영역이다. 장인의 정신과 기술을 가진 디자이너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AI는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키며, 지속적으로 우리의 업무를 비평하고 발전시키는 비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사람과 컴퓨터가 함께 일을 할 때, 혼자일 때 보다 훨씬 더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
끝으로. 디자이너는 인류의 생존 이유와 함께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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