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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정보] 유행 컬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제이&에스 2022. 5.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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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컬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022년 올해의 컬러는 Very Peri

2022년 올해의 컬러
2022년 올해의 컬러 (출처: https://www.pantone.kr)

베리 페리(Very Peri)는 블루의 특성을 포괄하면서 동시에 바이올렛 레드 톤으로 활기차고 유쾌한 느낌과 역동적인 존재감을 주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블루계열의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제시한다.

(출처: https://www.pantone.kr/ColoroftheYear2022.html) 

 

 

2022년 올해의 컬러는 베리 페리(Very Peri)입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다음 해의 유행할 컬러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유행했던 컬러를 분석 발표하는 것도 아니고 내년에 유행할 컬러를 발표한다고 이상하지 않으세요?... 점쟁이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알까요?... 이 궁금함을 알기 위해서 팬톤(PANTONE)이라는 회사를 알아야 해요. 팬톤(PANTONE)은 1963년 미국 뉴저지를 소재로 색상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디자인 관련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같은색임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색상을 시스템화 작업을 통해 표준을 만든 회사죠. 그렇다 보니 색상 분야에서 많은 영향력을 갖는 회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컬러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컬러(출처: https://www.pantone.kr)

2000년부터 해마다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어요. 올해의 컬러 선정 작업은 매우 까다롭게 만들어진다고 해요. 색 선정 위원회가 있고 연구원들은 세계 유명 패션쇼(런던, 파리, 밀라노 등) 참관 분석을 하고 문화, 예술, 과학, 경제, 심리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기도 하며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올해의 컬러는 자동차, 제품디자인, 패션, 인테리어, 인쇄, 출판, 액세서리 등 많은 분야의 산업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왜 올해의 색을 왜 선정할까? 모든 산업의 준비, 수급을 위함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물감을 보면 주로 많이 쓰이는 색은 항상 불쌍하게 느껴질 만큼 쪼그라들어있죠 반면 잘 사용하지 않는 색은 처음 그대로 새것입니다. 아이폰의 여러 가지 색상이 모두 동일하게 판매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죠.  2023년 노란색이 올해의 컬러에 선정되었다 가정한다면 노란색 위주의 원자재를 다른 컬러보다 많이 확보해 수급에 맞추려 할 것입니다. 보통 적게는 2~3개월 혹은 그 이상 준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기업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올해의 컬러가 필요했던 것이죠.

 

올해의 컬러가 선정이 되면 여기저기서 인지도 높은 인물들을 모델로 컬러 트랜드 광고를 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세뇌가 되고 내 입술에 색이 바뀌게 되죠... 2000년대 초반부터 얼마 전까지 정답처럼 썼던 올해의 컬러가 조금씩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이유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인플루언서들의 활동 등으로 별도의 트렌드를 창출하려는 노력들이 많아지고 있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23년 여러분은 어떤 컬러가 올해의 컬러로 만들어질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2~3년간 지속된 팬데믹이 서서히 끝나가고 건강의 회복과 새로운 시작,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메세지를 담을 수 있는 그린 계열과 블루 계열에서 뭔가 나올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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